목표액 올해보다 3680억 ‘증가’
신규사업발굴추진단 조기 운영
경남도는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을 올해(5조410억원)보다 3,680억원 늘어난 5조4,090억원으로 설정하고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 지사와 실ㆍ국ㆍ본부장, 경남발전연구원 및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국비확보 추진전략 보고회'를 열고 2018∼2022년 국가재정운영계획상 2020년 재정지출 증가율(7.3%)를 반영해 이 같은 목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비 최대 확보를 위해 신규사업 발굴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기존 국비확보 특별대책본부와는 별도로 박성호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신규사업발굴추진단을 이달 초부터 꾸려 운영에 들어갔다.
신규사업발굴추진단은 매달 한 차례 행정부지사 주재로 회의를 열고 내년도 신규사업뿐만 아니라 2021년 이후 중ㆍ장기 대형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국비확보 노력이 필요한 핵심사업에 대해서는 주요사업 관리카드를 작성해 추진상황을 상시 관리하고, 연초부터 수시로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방문해 스킨십을 강화하는 등 인적네트워크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20년 국비 최대확보 성과를 내기 위해 예산편성과정별로 1~4월은 1단계로 신규사업 발굴 및 논리 개발기, 4~5월은 2단계로 중앙부처 집중방문 활동기, 6~8월은 3단계로 기획재정부 집중방문 활동기, 9~12월은 마지막 4단계로 국회차원 집중방문 활동 등 단계별 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경남경제 재도약 원년인 올 한해 도민 피부에 와 닿는 경제회복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도민에게 필요한 역점사업이 국가정책에 반영돼 추진될 수 있도록 기업, 대학 등 산학관이 협력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사업발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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