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성훈 측이 '실화탐사대'를 상대로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 측 관계자는 2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강성훈 측으로부터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은 게 맞다. 관련 재판이 29일 열릴 예정이며, 그 결과는 30일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재판 결과에 따라 방송 진행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화탐사대' 측은 팬클럽 기부금 횡령, 대만 핀미팅 사기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성훈에 관한 내용을 오는 30일 방송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강성훈 측이 방송 금지 가처분을 신청함에 따라 방송 여부는 추후에 재판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강성훈이 연인의 친오빠의 명의로 팬클럽을 운영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강성훈은 지난해 11월 팬들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강성훈은 이달 1일 YG엔터테인먼트와 상의 하에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젝스키스로서의 모든 활동을 내려놓는다고 직접 거취를 알린 바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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