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 조영태 서울대학교 교수 초청 강연 - 인구 변동과 미래 소비시장의 기회 주제 강연
- 2018 KPC CEO 북클럽 성료, 총 17차례 세미나 열어
■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노규성)는 22일(목) 오전 7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올해 마지막 CEO 북클럽을 열었다. 서울대학교 조영태 교수가 ’인구변동과 미래 소비시장의 기회’를 주제로 강연했다.
o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은 독서 경영 세미나 과정으로 국내 최초로 산업혁명 및 기술미래 등 최첨단의 혁신트렌드를 심층 학습하는 교육 과정이다.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총 17차례 진행됐다.
o KPC CEO 북클럽은 연세대학교 정갑영 전 총장을 총괄 디렉터로 전문가 해설을 통해 기업 비즈니스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o 올해 북클럽에서는 세드릭 나이케 지멘스 부회장,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정만기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 회장(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마크 헤밀턴 엔비디아 부사장, 츠다 준지 국제로봇연맹 회장, 우미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이 강연했다.
■ 조영태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인구 변동으로 인한 경제생태계 변화 방향을 공유하고, 한국 사회와 시장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o 조영태 교수는 “인구는 재화, 노동, 금융 등 시장의 가장 중요한 플레이어다. 저출산, 고령화 등이 계속된 이슈임에도 그간 영향력이 크지 않았지만 3년 뒤에는 달라질 것” 이라면서 “1990년대 이후 태어난 아이들이 생산과 소비를 시작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1958년생을 기준으로 은퇴자 수가 급증하는 3년 뒤 부터는 인구 변동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인구 변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o 조영태 교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인구 현상으로 초저출산, 비혼, 만혼, 가구의 축소, 수명연장, 인구의 도시 집중 등 6가지를 꼽았다. 조영태 교수는 "우리나라는 인구가 가장 급감하는 나라"라면서 "특히 비혼의 사회적 의미가 크다. 비혼이 가구원 축소 등과 연계되어 차량, 부동산과 같은 재화나 서비스의 구매 내용과 패턴 변화로 이어지는 등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인구의 도시 집중으로 인한 지방 소멸 이슈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o 조영태 교수는 ▲2020년 예상 출생아 수 30만 6천명으로 2016년 대비 영유아 시장 1/4 축소, ▲2021년 61년생 은퇴자 수 90만 명 육박, ▲2024년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층이 줄면서 지방 대형마트 철수 도미노, ▲2027년 큰손 고객의 고령화로 지방 백화점 중심의 상권 몰락 시작, ▲2028년 90대 인구 50만명 돌파, ▲2035년 여성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할머니 전성시대’ 등을 한국의 미래로 전망했다.
o 조영태 교수는 맺음말을 통해 “우리나라 내수시장은 더 이상 관행이 통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관행에서 벗어나 판단의 기준을 미래로 놓고 준비해야 한다” 면서 “메가트렌드인 인구 변동, 특히 소비의 중요축인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의 인구 변화를 눈여겨 봐야한다. 이를 통해 무한한 사업 기회를 잡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
■ 2019 KPC CEO 북클럽은 ‘포용과 혁신’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해 경제경영, 인문 분야 등을 아우르며 다채롭게 구성되며, 내년 2월 개강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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