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보검이 이른바 ‘청포도 연기’에 대한 고민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박보검은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진행된 tvN ‘남자친구’ 종영 인터뷰에서 극 중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청포도’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남자친구’에서 차수현(송혜교)는 김진혁(박보검)을 향해 “청포도 같다”는 표현을 하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박보검은 “청포도가 과일 중에서도 싱그러운 이미지가 강하고, 달콤하면서도 떫은맛도 있지 않나. 어떤 연기를 해야 청포도 같이 보일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면서도 “그렇지만 쿠바에 가고, 차수현 대표님과 연기를 하다 보니 그 인물에 흠뻑 빠지게 돼서 청포도 같다는 느낌을 이해할 수 있게 됐던 것 같다”고 고민을 해소할 수 있었던 방법을 전했다.
한편 박보검과 송혜교의 로맨스로 화제를 모았던 ‘남자친구’는 지난 24일 최종회 시청률 8.7%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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