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설 명절부터 전기차, 수소차 등 공용 친환경 자동차 22대를 공유서비스에 추가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주말과 공휴일에 공용차량을 사회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것으로 지난해 3월 시작됐다.
시는 연료비, 통행료 등 운행비가 저렴한 친환경 공유차량을 기존 23대에서 45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용 대상은 현재 광주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다자녀 가족(3자녀 이상), 북한이탈주민 등이다. 운전은 만 26세 이상만 가능하며 최근 12대 중과실 사고나 음주운전 경력이 없는 운전면허 소유자만 가능하다.
자동차보험은 시에서 일괄 가입해 이용자는 유류비, 통행료 등만 부담하면 된다. 신청은 이용일 10일 전부터 4일 전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하면 된다. 시는 이용자 및 운전자 자격 확인을 거쳐 이용일 2일 전까지 가능 여부를 통보한다. 차량은 시청 주차장에서 수령해 같은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 심각한 대기오염이 계속되면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차를 공용차량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주시 자원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시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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