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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번째 맞대결’ 앞둔 조코비치-나달, 명승부 베스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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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번째 맞대결’ 앞둔 조코비치-나달, 명승부 베스트5

입력
2019.01.27 10:06
수정
2019.01.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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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호주오픈 결승… 상대 전적 27대 25

노박 조코비치(왼쪽)와 라파엘 나달(오른쪽)이 2011년 윔블던 결승 시상식에서 함께 서있다. 윔블던=AP 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왼쪽)와 라파엘 나달(오른쪽)이 2011년 윔블던 결승 시상식에서 함께 서있다. 윔블던=AP 연합뉴스

’27대 25’

노박 조코비치(1위ㆍ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2위ㆍ스페인)의 역대 상대 전적이다. 27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도 두 사람의 맞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맞대결 때마다 항상 명승부를 펼쳐온 두 사람의 대결에 세계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 1위와 2위의 오랜 라이벌답게 두 사람은 수많은 명경기를 탄생시켜왔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조코비치와 나달의 역대 대결 중 최고의 다섯 경기를 선별했다.

◇2009년 마드리드오픈 결승

테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3세트 경기 중 하나로 손꼽힌다. 나달이 조코비치를 2-1(3-6 7-6<7-5> 7-6<11-9>)으로 제압하고 마드리드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 3세트 경기임에도 4시간 2분이 소요됐던 이 결승전은 조코비치가 클레이코트에서 처음으로 나달을 꺾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혈투 끝에 ‘클레이의 황제’ 나달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0년 US오픈 결승

그랜드슬램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맞붙은 두 사람의 경기는 나달의 3-1(6-4 5-7 6-4 6-2) 승리로 끝났다. 나달은 이 경기 승리로 그랜드슬램 중에서 마지막 남은 US오픈 트로피를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4강에서 당시 최고의 선수였던 로저 페더러(3위ㆍ스위스)를 꺾으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지만 결국 우승은 나달의 차지였다.

노박 조코비치(왼쪽에서 세번째)와 라파엘 나달이 2016년 5월 5일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보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노박 조코비치(왼쪽에서 세번째)와 라파엘 나달이 2016년 5월 5일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보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12년 호주오픈 결승

7년 전 호주오픈에서는 조코비치가 5시간 53분이라는 그랜드슬램 결승 역사상 최장시간 경기 끝에 나달을 3-2(5-7 6-4 6-2 6-7<5-7> 9-7)로 제압했다. 당시 두 선수 모두 탈진 직전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다. 지친 두 선수를 위해 의자에 앉아 시상식을 진행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2013년 프랑스오픈 준결승

‘클레이코트의 황제’ 나달의 아성에 도전했던 조코비치는 끝내 그 벽을 넘치 못했다. 나달의 3-2(6-4 3-6 6-1 6-7<3-7> 9-7) 승리로 끝난 이날 경기도 4시간 37분이나 소요된 접전이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 서로의 서브게임을 지키는 경기를 하다 조코비치가 3-1로 우세하게 상황을 가져갔다. 그 때 공에만 집중한 조코비치가 희대의 네트터치 실수를 범하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2018년 윔블던 준결승

겨우 3세트를 마쳤을 때 오후 11시를 넘겨 이틀이나 걸렸던 준결승이다. 오후 11시가 되면 경기를 멈추는 윔블던 규정상 다음날 경기가 재개돼 조코비치가 나달을 3-2(6-4 3-6 7-6 (11-9) 3-6 10-8)로 꺾었다. 물론 조코비치와 나달의 경기는 앞서 열린 준결승 케빈 앤더슨(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존 이스너(10위·미국)의 기나긴 승부에 영향을 받았다. 윔블던에서는 남자 단식 5세트에 타이브레이크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앤더슨과 이스너의 5세트 스코어는 26-24로, 5세트만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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