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시아발전재단(ADF)이 아시아 지역 태권도 저개발국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지정 기부금 1억원을 지난 25일 세계태권도연맹(WT)에 전달했다.
조남철 ADF 상임이사가 조정원 WT 총재에게 전달한 지정 기부금은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 케어스’ 프로그램 중 아시아 지역 태권도 저개발국 지원에 전액 사용된다. 기부금 중 5,000만원은 네팔 소년원생 및 여성 가정폭력 피해자, 그리고 ‘엄홍길휴먼재단’이 네팔 오지에 설립한 학교 학생들의 태권도 무상 교육 지원에 사용된다. 나머지 5,000만원은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아시아 지역 태권도 저개발국 태권도 교육에 쓰일 예정이다. 조남철 상임이사는 “아시아발전재단은 ‘태권도 케어스'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재단과 연맹의 협력관계가 앞으로 더욱 굳건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WT는 아시아 지역 회원국과 함께 아시아발전재단의 지정 기부금이 아시아 지역 태권도 저개발국 고아, 소년원생, 자연재해 지역 피해자 등 소외계층에게 투명하게 사용되도록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고 한다”고 화답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지난해 9월 28일 (재)아시아발전재단, (사)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ICKC), 그리고 (재)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 (GCS International)와 태권도 및 한국어 교육 증진을 위한 4자 교류협력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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