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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캐슬’ 김서형, 악역임에도 사랑 받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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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캐슬’ 김서형, 악역임에도 사랑 받는 이유는?

입력
2019.01.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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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캐슬’ 김서형이 또 한번 명연기로 사랑받고 있다.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카이캐슬’ 김서형이 또 한번 명연기로 사랑받고 있다.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제공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캐슬' 김서형이 또 한 번 명 캐릭터 제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김서형은 2008년 방송된 SBS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신애리 역을 맡아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국민 악역’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내 드라마의 악역 캐릭터로 손에 꼽히며 자신의 대표작을 만들어낸 바 있다.

극중 ‘민소희’를 부르며 고함을 치는 모습이나 감정을 폭발하던 장면은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패러디를 낳으며 끊임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김서형은 이번 작품 ‘스카이캐슬’을 통해서 ‘아내의 유혹’으로 대표되던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김주영으로 갈아치웠다.

비주얼부터 연기력까지 흠 잡을 데 없는 완벽 변신을 하여 인기몰이 중인 것. 특히 ‘‘어머니,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어머니, 다 감수하시겠단 뜻이냐고 물었습니다’ ‘혜나를 댁으로 들이십시오’ 등 극 중 대사를 넘어서 다양한 패러디를 유발하는 유행어를 만들며 전 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뻔한 악역도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캐릭터로 탄생시킨 바탕에는 김서형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연기력이 뒷받침됐다.

특히 김서형은 전작인 ‘샐러리맨 초한지’의 모가비, ‘자이언트’의 유경옥, ‘기황후’의 황태후, ‘어셈블리’ 홍찬미 등 자신이 맡은 역할을 치밀한 계산으로 준비해 시청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악역이지만 ‘스카이캐슬’에서 빠질 수 없는 퀸으로 주목 받고 있는 김서형은 극 중 강렬한 모습과는 달리 자신의 인스타그램 통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과의 간격 또한 좁히고 있다.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김서형은 ‘김주영’을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캐릭터를 만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김서형이 출연하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은 매주 금,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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