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가 ‘아이템’으로 안방극장에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에서 성공한 기업가와 살인 놀이를 즐기는 소시오패스, 두 가지 얼굴을 보여줄 김강우의 포스터 현장 B컷이 공개됐다. 사진만으로도 전해지는 광기와 오싹함으로 극 중 인물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느끼게 한 김강우의 모습은 ‘아이템’을 향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김강우는 호화로운 저택을 배경으로 깔끔하게 차려입은 슈트, 단정한 헤어스타일 등 외관으로는 평범한 CEO처럼 보이지만, 카메라를 뚫어질 듯 응시하는 날카로운 눈빛은 그에게 무언가 숨겨진 흑막이 있음을 예감케 하며 그 비밀을 향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극 중 김강우가 분할 조세황은 초능력을 지닌 아이템을 모두 모아 신비한 힘을 손에 넣으려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아이템을 모으기 위해서라면 범죄와 살인 행위도 스스럼없이 행하지만, 이로 인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함은 물론 자신의 사악한 면을 철저하게 위장하는 치밀함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더욱 큰 공포를 느끼게 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출발! 드라마 여행’에서는 대중들을 깜빡 속아 넘기는 조세황의 눈물 연기 씬과 아이템을 도둑맞고 극도로 분노하는 장면 등이 공개되며 짧은 장면에도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 방송에서 김강우는 “폴라로이드에서 사진이 찍힐 때마다 경련을 일으키는 장면이 있다. 굉장히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비슷하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 나름대로 그 안에서 디테일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의 섬세한 세공으로 완성될 조세황 캐릭터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천진난만한 얼굴로 비열함과 사악함을 오가는 열연을 펼칠 김강우의 연기는 오는 다음 달 11일 방송되는 MBC ‘아이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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