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7연패에 도전하는 아산 우리은행이 3연패에 빠졌다.
우리은행은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77-84로 졌다. ‘절대 1강’ 우리은행이 3연패를 당한 건 2014년 3월13일 KDB생명전 이후 1,779일 만이다. 이날 패배로 우리은행은 청주 KB스타즈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떨어졌다. 3위 삼성생명은 3연승을 달리며 우리은행과 승차를 4경기 차로 좁혔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삼성생명에 밀렸다. 외국인 선수 크리스탈 토마스가 골 밑에서 제 몫을 하지 못했고, 2쿼터엔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며 전반을 32-41로 뒤졌다. 3쿼터에서 임영희, 김정은 등이 분전하며 57-61, 4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4쿼터 초반 4분 동안 단 2점에 묶이면서 점수 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경기 종료 3분 50여 초를 남기고 65-80까지 벌어져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삼성생명 김한별은 23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박하나는 21점, 이주연은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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