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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트램 오륙도선, 부산 남구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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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트램 오륙도선, 부산 남구 달린다

입력
2019.01.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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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성대ㆍ부경대역~이기대입구 1.9㎞구간 

부산 남구청 전경. 남구 제공
부산 남구청 전경. 남구 제공

부산 남구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사업에서 오륙도선(경성대ㆍ부경대역~이기대 입구)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오륙도선 구간 무가선 저상트램 도입 사업은 국비 110억원, 시비 360억원 총 470억원을 투입해 1.9㎞ 실증노선, 정거장 5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한다.

무가선 저상트램은 내장형 배터리시스템을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35㎞이상 주행 가능한 노면 전차로 고압가선이 없어 도시미관에도 좋고, 소음과 매연이 없는 친환경 녹색교통 수단으로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교통수단이다.

특히 본 사업에는 트램 도입과 연계해서 용소삼거리~부경대 정문 구간 430m를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대중교통전용지구(Transit Mall)로 지정ㆍ운영할 계획이며, 하수처리장 상부 중앙광장에 (가칭)‘부산 TRAM PARK’를 조성해 국내 최초 신교통수단인 무가선 저상트램을 홍보하고 시민의 레저와 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한 달여 만에 4만5,000여명이 트램 유치 지지성명을 해주셨을 정도로 많은 주민들께서 열띤 성원을 해 주셔서 오늘과 같은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우리구가 추진하는 친환경 청정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고, 교통난 해소 및 지역 관광지와 연계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사업 주관 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24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시, 수원시, 성남시 3개 후보기관에 대한 발표 평가 및 현장실사를 실시했으며, 부산시가 제안한 오륙도선을 우선협상 대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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