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수입 중고차는 각각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SK엔카닷컴은 지난해 4분기 중고차 조회수를 성별ㆍ연령별로 집계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중고차 조회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 12배 많았고, 이중 가장 많이 조회한 연령대는 남성 30대로 조사됐다. 국산차는 공통적으로 현대차 그랜저HG를 가장 많이 조회했지만, 수입차는 남성이 BMW 5시리즈를, 여성은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를 더 찾았다.
연령별로 구분하면 남성 20대는 국산차 중 아반떼AD를, 수입차 중에서는 BMW 3시리즈(F30)를 각각 많이 조회했다. 남성 30대ㆍ40대는 모두 그랜저 HG, 기아차 올 뉴 카니발, 5시리즈(F10), E클래스(W212)를 순서대로 살펴봤다.
여성은 수입차보다 국산차에 보다 큰 관심을 뒀다. 여성 20대와 30대는 각각 아반떼 AD와 기아차 레이를 많이 조회했고, 여성 40대는 그랜저HG, 올 뉴 카니발 순이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연령대는 30대로, 남성은 중형세단이나 레저용차, 수입차에 관심을 둔 반면 여성은 국산 경차나 준중형차를 선호했다”며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모델은 지난해 등록 대수도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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