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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백두대간수목원 자생식물 페스티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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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백두대간수목원 자생식물 페스티벌 연다

입력
2019.01.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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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표고버섯 클러스터로 청년일자리 창출…경북도, 올해 임산물 6차 산업화 본격 나서

경북도가 산림자원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임산물 6차 산업화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산림자원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임산물 6차 산업화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문경에 표고버섯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봉화에서는 백두대간 자생식물 페스티벌을 여는 등 임산물 6차 산업화에 본격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문경시 일원에는 대표 임산물인 표고버섯의 생산 가공 유통기능을 모은 표고버섯 클러스터를 2021년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표고생산에 필요한 톱밥배지센터와 표고버섯 생산 시설인 스마트팜 단지를 내년 완공해 청년 임업인에게 임대한다. 생산한 표고버섯은 산지유통센터와 계약 재배로 출하한다. 산지유통센터는 표고버섯 등 지역 임산물을 수집 가공 유통하는 6차 산업의 선도적 구실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임산 식∙약용버섯연구센터(영덕)와 국가산채클러스터(영양)를 조성해 임산물로 신약 등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는 임산물 기술개발(R&D)사업을 활성화해 새로운 불루오션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봉화군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협력해 ‘백두대간 자생식물 페스티벌’을 봉화은어축제와 봉화송이축제 기간에 맞춰 연 2회 개최한다. 주변 마을에는 축제에 필요한 자생식물 20만주를 위탁 재배해 농가소득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자생식물 페스티벌을 국가급 축제로 육성해 한반도 백두대간 자생식물을 활용한 경북의 대표축제로 만들 방침이다. 백두대간에는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백두대간 바이크 로드’ 26㎞를 조성하는 등 산림레포츠 시설을 보강한다.

선현들의 이야기가 있는 안동의 도산구곡, 성주∼김천 무흘구곡, 문경 선유구곡, 영주 죽계구곡, 문경∼상주 쌍룡구곡을 잇는 경북구곡 유람길 조성 계획도 추진한다.

전문임업인을 육성하는 산림사관학교를 신설, 시범운영하고 국가공인자격증을 지닌 산림기술자 교육기관인 ‘한국산림기술교육원’을 유치해 경북을 산림교육의 메카로 만들 방침이다.

경북도는 24일 환경산림자원국과 (재)경북도환경연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70%가 산림으로 이를 활용한 산림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 한국전통국가정원과 국립산림레포츠센터 유치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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