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없이도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제품이 시험비행에 성공함으로써 교통의 미래를 바꿔놓을 혁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업체인 미국 보잉이 ‘날아다니는 택시’(에어 택시)에 사용할 무인항공기 시제품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스저널(WSJ) 등에 따르면 보잉은 미국 버지니아주 매너서스에서 자율비행항공기(PAV) 시제품의 이착륙 시범 비행을 진행했다. 첫 시험비행은 수직 이륙해 1분이 채 안 되게 비행한 뒤 착륙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 비행체는 길이 9m, 폭 8.5m 크기로, 전기배터리를 이용해 최대 80km를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잉은 도로 정체가 심한 도시에서 빠른 이동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연내 도심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잉은 사람을 실어나르는 택시 외에도 올해 안에 약 227kg 무게의 짐을 싣고 비행할 수 있는 비행체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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