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일)
독립투사를 양성한 신흥무관학교
역사저널 그날 (KBS1 밤 9.40)
1910년 국권 피탈 후 만주 서간도로 망명한 독립운동가들이 허름한 옥수수 창고를 매입해 학교를 세운다. 학교명은 신흥강습소. 1911년 문을 연 신흥강습소는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갖추고 엄격한 군사 훈련을 실시해 항일 전사를 양성했다. 생도들은 군자금이 없어 한겨울에도 여름옷과 짚신을 신고 훈련했다. 무장투쟁 기지 신흥무관학교의 시작이다. 신흥무관학교는 1920년 폐교될 때까지 3,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졸업생들은 만주 연해주 일대에서 항일투쟁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불편을 위해 사는 사람들
SBS 스페셜 (SBS 밤 11.05)
‘불편’은 더디고 수고스러운 과정이다. 인류 역사는 불편을 극복해 온 여정이었다. 이제는 바야흐로 편리의 시대. 이제 웬만한 과정은 생략되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찾아왔다. 그런데 이 시대에 더 불편하게 음악을 듣고, 더 불편하게 글을 쓰고, 더 불편하게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있다. 대체 그들은 왜 다시 불편해지려고 하는 걸까?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의 뇌는 움직임을 위해 존재한다. 어쩌면 지금 우리의 뇌는 손 하나 까딱할 필요 없는 편리한 이 시대를 오히려 불편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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