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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어머니 자궁 이식 받은 여성 첫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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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어머니 자궁 이식 받은 여성 첫 출산

입력
2019.01.25 15:25
수정
2019.01.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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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 북서부 시안의 한 병원에서 2015년 자궁이식수술을 받은 여성이 건강한 아기 출산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중국 산시성 북서부 시안의 한 병원에서 2015년 자궁이식수술을 받은 여성이 건강한 아기 출산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어머니로부터 자궁을 이식 받은 중국 여성이 무사히 출산에 성공했다. 자궁을 이식 받은 여성이 출산한 것은 중국에서는 처음이며 세계에서는 14번째다.

2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서북부 산시(陝西)성에 사는 양화라는 여성은 생리한 적이 없어 2015년 병원을 찾았다가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결국 그의 어머니로부터 자궁을 기증받기로 했고, 이식 수술은 2015년 11월 성공했다. 중국 최초의 자궁 이식 수술이었다. 당시 양화는 22세, 어머니가 43세였다.

산시성 시안(西安) 시징병원의 의사들은 양화의 몸에서 난자를 채취해 수정된 배아를 자궁에 이식했다. 의료진은 이식받은 자궁에 무리가 가서 분만할 때 위험이 높아질 것을 우려해 조기에 제왕절개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20일 임신 39주만에 체중 2㎏의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중국 밖에서는 자궁 이식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자궁 이식으로 출산까지 성공한 것은 2014년 스웨덴이 최초였고, 지난해 미국에서도 자궁을 이식받은 여성이 출산에 성공했다.

이슬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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