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윤이 ‘스카이 캐슬’의 결말에 대한 지인들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조재윤은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FNC 사옥에서 진행된 JTBC ‘스카이 캐슬’ 종영인터뷰에서 결말과 혜나를 죽인 진범의 정체에 대한 지인들의 질문 공세에 대해 “너무 힘들다”며 얼굴을 감싸 쥐어 웃음을 자아냈다.
“너무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한 조재윤은 “사실 개인적으로 ‘스카이 캐슬’의 최고의 명장면은 매 회 엔딩이라고 생각한다. 그 편집점이 다음 회가 기대되는 엔딩을 완성해서 자꾸 다음 화를 궁금하게 만든다. 그러다 보니 보시는 분들도 궁금해 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재윤은 “늘 드라마가 잘 되면 유명한 제 지인들로부터 문자나 전화가 온다”며 “이번에도방송 끝나자 마자 12시에서 12시 10분 사이에 지인들에게 연락이 오더라. ‘그래서 혜나를 누가 죽였는데, 나한테만 살짝 말해주면 안돼?’라고 묻는다. 그걸 매 주 보냈던 친구가 정려원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상민이 형도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스카이 캐슬’은 꼭 챙겨본다고 연락을 주시더라. 이번에 저희 특별방송 스페셜 MC를 맡아주신다고 해서 내일 만날 예정인데, 그래도 19, 20회 이야기는 해주지 않을 생각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조재윤이 우양우 역으로 활약 중인 ‘스카이 캐슬’은 매 회 화제 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두고 있다. 다만 이날 방송 예정이던 19회는 아시안컵 생중계 편성으로 결방, 오는 26일 방송된다. 종영은 2월 1일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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