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구단 최초로 ‘등 번호 0번’을 다는 선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최근 뉴욕 양키스와 3년간 2,700만 달러(약 303억원)에 계약한 불펜 투수 애덤 오타비노(33)다. 양키스는 25일(한국시간) 구단 116년 역사상 한 번도 사용된 적 없는 등번호 0번을 오타비노가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오타비노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6년간 등번호 0번을 달고 활약하다 올해 양키스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엔 7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하고 홀드 34개를 쌓는 등 수준급 피칭을 펼쳤다.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양키스엔 영구 결번도 많다. 특히 0번을 제외한 한 자릿수 등 번호는 모두 영구 결번이다. 1(빌리 마틴), 2(데릭 지터), 3(베이브 루스), 4(루 게릭), 5(조 디마지오), 6(조 토리), 7(미키 맨틀), 8(빌 디키ㆍ요기 베라), 9(로저 매리스)번이 영구 결번으로 지정돼 있다.
서진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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