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정민이 영화 ‘사바하’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박정민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박정민은 "재작년 영화 '변산'을 촬영할 때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사실 그때 마음으로도 그렇고 육체적으로도 힘든 상태여서 웬만하면 쉬어야겠다 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래도 시나리오를 받았으니 읽어야 했는데, 그 자리에서 술술 읽히더라"며 "이걸 만약 내가 안 한다면 배 아프지 않을까 싶었다. 그 정도로 재미있는 시나리오고 감독님의 '검은 사제들'을 너무 좋아해서 해볼만하겠다 싶어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검은 사제들'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정재와 박정민 그리고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이 출연한다. 다음달 20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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