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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보라가 찬희와의 키스신에 대해 언급했다.
김보라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스카이 캐슬’ 종영인터뷰에서 극 중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혜윤(예서 역), 찬희(우주 역) 등과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 “촬영장에 가는 게 학교 가는 듯 즐거웠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김보라는 *첫 촬영 때 예서 역을 맡은 혜윤이랑 서로 존댓말을 쓰고 그랬다. ‘아 예서군요’ 하고 어색했었다”며 “그런데 드라마 보시면 아시다시피 저는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게 예서밖에 없지 않나.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한 번 중간에 사적으로 밥을 먹은 적이 있었다. 그 때 예서가 ‘언니 말 놔도 되냐’고 편안하게 다가오더라. 그 이후로 더 사적으로도 친해지고,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다 보니까 더 친근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우주 역을 맡은 찬희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찬희가 실제로도 조용하다. 사소한 농담도 허허 웃으면서 잘 받아주더라”며 “그런 반응이 너무 귀여워서 더 장난치고 그랬다”고 입을 열었다.
또 극 중 혜나가 자신을 좋아하는 우주의 마음을 이용했던 장면인 찬희와의 키스신에 대해서는 “솔직히 어색하고 그런 건 없었다. 그 신 찍을 때는 어색하다 이런 걸 생각하기 전에 미안한 마음 밖에 없었다”며 “저도 모르게 제가 혜나한테 너무 몰입을 해서 현장을 가면 김보라로 마주하는 게 아니라 혜나로 마주하게 되고 보이더라. 그러다 보니까 우주의 마음을 처음으로 크게 이용하게 되는 그 신을 찍을 때 ‘사랑한다 우주야. 미안하다’고 실제로도 사과했다. 찍으면서도 ‘내가 이러려고 한 건 아닌데, 예서 때문에 미안하다’ 이런 감정이 컸다”고 말했다.
한편 김보라가 김혜나 역으로 활약 중인 ‘스카이 캐슬’은 매 회 화제 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두고 있다. 다만 이날 방송 예정이던 19회는 아시안컵 생중계로 결방, 26일 방송된다. 종영은 오는 2월 1일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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