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라가 ‘스카이 캐슬’의 결말을 향한 네티즌들의 추측에 대해 언급했다.
김보라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스카이 캐슬’ 종영인터뷰에서 네티즌들이 ‘스카이 캐슬’의 작품의 결말을 추측한 다양한 댓글들에 대해 언급하며 “저도 흔들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극 중 혜나가 사과를 깨무는 신이 반복적으로 나왔는데, 사과의 의미를 두고 많은 추측이 있었어요. 사실 감독님께서는 그 사과의 의미가 ‘선악과’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고민 끝에 한 번 사과를 베어 문 이후로는 이미 선을 넘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사과를 베어 물게 된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장면을 둘러싸고 모 브랜드에 대한 추측을 하셨던 걸 봤어요.(웃음) 사실 저도 ‘진짠가?’ 했었죠. 저도 흔들릴 정도로 추측을 디테일 하게 해 주셨더라고요.”
이어 김보라는 네티즌들이 가장 강력하게 추측했던 ‘혜나와 곽미향 친 모녀 설’과 ‘우주 범인 설’에 대한 언급을 덧붙였다.
“저도 17, 18부 후반부 대본이 나오기 전까지는 ‘내가 곽미향 씨 딸인가?’ 했어요.(웃음) 아닌 걸 알면서도 저도 흔들리더라고요. 혜나가 응급실에 실려가면서 ‘우주에요’라고 말했다던 추측이 있던 장면이 나가고 나서는 저희 가족들한테도 연락이 왔어요. ‘정말 우주가 범인이냐’고 묻길래 아니라고, 물 달라고 한 거라고 해명했었죠. 저도 그 추측을 보고 놀랐었어요. 그걸 ‘우주에요’로 보실 수도 있구나, 싶더라고요.”
한편 김보라가 김혜나 역으로 활약 중인 ‘스카이 캐슬’은 매 회 화제 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두고 있다. 다만 이날 방송 예정이던 19회는 아시안컵 생중계 편성에 따라 결방, 26일 방송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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