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 주산지인 전남 곡성군이 토란을 특화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하는 등 토란 시장 확대에 나선다. 곡성은 토란 전국 재배면적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토란을 활용한 가공식품 중 인기를 끌고 있는 ‘토란파이’ 제조기술을 개발해 희망 업체에 기술을 전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토란파이는 밀가루 대신 찹쌀가루와 생토란으로 반죽해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일품으로, 건강에도 좋고 고급스럽게 포장 판매돼 선물용으로도 만족도가 높다.
군은 토란파이를 특허 출원하고, 지역 업체에 제조 기술 이전을 확대해 곡성의 대표적인 간식거리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토란파이 제조기술을 전수받은 업체는 3곳이다.
토란파이 판매 업체 자매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 주문량이 너무 많아 쉴 틈도 없을 정도로 토란파이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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