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가 비 중국어권 가수 최초로 'KKBOX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받는다.
슈퍼주니어는 대만 최대 온라인 음악 사이트 KKBOX에서 주최하는 ‘제14회 KKBOX 뮤직 어워즈(14th KKBOX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다.
앞서 여러 한국과 해외 아티스트가 해당 시상식에 참석했지만, 비 중국어권 아티스트 중 ‘올해의 가수상’을 받는 것은 슈퍼주니어가 최초라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지난 2005년 첫 시작된 이 시상식은 TV, 인터넷, 앱, 라디오 등 30여 곳이 넘는 미디어 센터를 통해 전 세계 1,200만 명이 넘는 대중이 라이브 방송을 관람할 수 있는 대형 축제로 성장했다. 수여되는 모든 상은 지난해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 발생한 120억 건의 스트리밍, 다운로드 지표를 기반으로 한다.
'중국어권 음악 분야의 빌보드 시상식'이라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 받고 있는 이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7시(현지 시각)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슈퍼주니어는 여기 직접 참석해 '쏘리 쏘리(Sorry Sorry)', '미인아', '블랙 슈트(Black Suit)' 등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하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시상식에는 슈퍼주니어 외에도 대만의 유명 가수 위원원(于文文), 모원웨이(莫文蔚), 저우싱저(周兴哲)를 포함, 세계적인 DJ 앨런 워커, 일본의 인기 걸그룹 노기자카 46 등이 주요 라인업에 올라 눈길을 모은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KKBOX’ 한국앨범 주간 차트에서 정규 8집 앨범 ‘플레이(PLAY)’와 리패키지 앨범 ‘리플레이(REPLAY)’로 2017년 11월 6일부터 현재까지 63주 연속 1위를 이어오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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