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스코리아 중국 미 민지수의 ‘미코 보는 중국 일기’ 출간
중국이 좋아 당돌하게도 15살 나이에 홀로 유학길에 오른 한국 소녀의 눈 속에 비친 중국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민지수는 소녀의 눈 속에 비친 중국과 2016 미스코리아 중국 대회 미 수상자로 한중 행사를 오가며 느낀 가깝지만 먼 나라 중국의 이야기를 일기 형태로 담은 에세이 ‘미코 보는 중국 일기’(로앤오더)를 출간했다.
중국에서 중, 고등학교 학창 시절을 보내고 한국에서 중어중문학과를 전공한 민지수는 다시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 한중동시통역학 석사, 이어 2016 상하이 시정부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상하이 복단대 비교문학 박사 합격까지 생의 절반을 중국에서 보냈다.
현재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중국어 강사와 번역, 통역 등의 일을 하고 있지만 민지수가 갖는 중국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최근 민지수가 출간한 책 ‘미코 보는 중국 일기’는 이러한 그의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린 시절 홀로 중국에서 보낸 경험들과 느꼈던 문화의 차이에 대해 틈틈이 적었던 일기들을 에세이 형태로 엮은 ‘미코 보는 중국 일기’는 어린 소녀의 눈에 비친 중국의 낯설지만 특별한 문화,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또한 중국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된 말들,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과 음식 등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문화의 차이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점도 인상적이다.
현재 책 출간과 함께 한국과 중국으로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민지수의 이번 에세이는 소녀의 관점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로 누구나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민지수의 에세이 ‘미코 보는 중국 일기’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조금 더 중국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길 희망해 본다.
최지흥 뷰티한국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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