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고 가요’ 신현준이 승무원 교육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는 채널A 새 예능 ‘비행기 타고 가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형구 PD를 비롯해 배우 신현준, 개그맨 황제성, 2AM 진운, 걸스데이 유라가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승무원에 도전, 실제 비행에 나선 네 명의 출연자들은 촬영 두 달 전부터 승무원 교육을 받으며 실전 투입을 위한 준비를 이어왔다.
신현준은 승무원 교육에 대해 “처음에는 손님들을 잘 모시고 서빙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생명을 책임지는 게 가장 커서 안전훈련 할 때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우리가 정말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제일 어려웠던 게 안전 훈련이었던 것 같다. 비행기를 타면 예전에는 승무원 분들이 편안함을 제공해주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우리의 생명을 책임지고 계시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승무원으로 비행을 해보니 앞으로 멋진 승객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이번 촬영을 하면서 유라 씨가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오히려 저희 프로그램에 그런 부분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저희 방송을 통해서 매너 있는 승객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에 승무원 분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보여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행기 타고 가요’는 기내 승무원을 꿈꿔왔던 연예인들이 기내 승무원들의 업무와 일상을 실제로 체험하는 승무원 도전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26일 오후 5시 50분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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