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시즈카 시누이가 화제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이하 ‘이나리’)에서는 시즈카 고창환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시누이는 고창환과 함께 시즈카와 하나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저녁 한 상을 차렸다.
그러나 연포탕을 제대로 해본 적 없는 시누이는 “낙지 손질 어떻게 해야 하냐” “여기다 소금을 집어넣는 거 맞냐” “이렇게 하면 되는 거냐” “밀가루로 조금만 문지르면 되는 거냐”며 질문을 폭풍 쏟아냈다.
이후 술자리로 이어졌고, 시누이와 시즈카, 고창환 부부는 딸 하나의 교육 문제로 설전을 벌였다. 시누이는 "학습지를 일주일에 딱 한 번 하는 거다. 내가 하나한테 물어보면 진심으로 하고 싶어요 라고 하더라. 그거 내가 돈 낼 테니까 해라"라고 말했다. 이어 "창환이가 옛날에 참 내말 잘 들었거든? 결혼을 하니까 무조건 내 말은 무시하는구나"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고창환은 "아내하고 같이 사는 인생이니까 거기에 맞춰서 변화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후 시누이는 "너는 너무 안일하다. 지금 교육열이 너무 쎄다"라며 "하나가 움츠러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을 밝혔다. 이에 고창환은 "내가 몇 번을 말해도 누나는 말을 안 듣는다"고 답했고, 시누이는 "안타까워서 하는 얘기인데 부모가 그렇게 생각하면 더 할 말 없다"고 말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시즈카는 “남편이 술을 마시려고 하나한테 자야 한다고 확실히 말하지 않았던 게 짜증났다”고 밝혔다.
한편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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