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세종시 출범 후 양적ㆍ질적 일자리 크게 증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세종시 출범 후 양적ㆍ질적 일자리 크게 증가

입력
2019.01.24 16:25
수정
2019.01.24 16:46
0 0

3배규모로 커져… 대전 등 인근지역 취업자도 6만4,000명 증가

대전ㆍ세종ㆍ충청 사회학포럼이 24일 충남대에서 세종시 출범 후 대전ㆍ세종ㆍ충청지역 주민생활 변동을 주제로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충남대 제공
대전ㆍ세종ㆍ충청 사회학포럼이 24일 충남대에서 세종시 출범 후 대전ㆍ세종ㆍ충청지역 주민생활 변동을 주제로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충남대 제공

세종시의 최근 일자리 규모가 출범초기보다 3배규모로 커졌으며, 대전ㆍ충북과 청주시 등 주변지역 고용률도 최고 3.3%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구성도 공공서비스 및 전문직, 사무직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임금수준 및 직종 등 고용의 질적 성장도 크게 향상됐다.

이 같은 사실은 대전ㆍ세종ㆍ충청 사회학포럼(운영위원장 김필동 충남대교수)이 24일 충남대학교에서 ‘세종시 출범 이후 대전ㆍ세종ㆍ충청지역 주민생활 변동’을 주제로 개최한 특별심포지엄에서 고용정보원 이상호 박사가 발표한 ‘일자리의 관점에서 본 세종시의 성과와 과제’를 통해 밝혀졌다.

이 박사는 일자리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세종시 출범초기(2013~2014)와 최근 2년(2017~2018)간의 변화를 각 년도 상반기를 기준으로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일자리의 양적 규모가 출범 초기 평균 4만3,000명에서 2배가 넘는 9만명이 증가해 13만3,000명에 달했다.

이러한 일자리 증가는 충청권 전체 고용증가분 21만7,000명의 41.6%를 차지하는 것이며, 전체 고용증가의 7.8% 수준에 이르는 것이다. 대전 등 인접권 취업자 수도 6만4,000명이 늘었는데 이는 세종시와 충청권을 합한 고용증가분의 70%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고용률도 세종시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인접지역의 고용률은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2년간 세종시 고용률은 출범 초기 대비 0.3%포인트 증가했으며, 인접지역은 대전 1%포인트, 충북 2%포인트, 청주 3.3%포인트 높아졌다.

임금수준과 직종 등 일자리의 질적 수준도 높게 변화했다. 세종시의 특성상 공공서비스 및 전문직, 사무직 중심으로 취업자 비중과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임금근로자의 비중이 80.7%(거주지 기준)로 6.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임시일용직 비중은 16.8%로 7.3%포인트 감소했다.

또 세종시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울산 299만원을 제외하면 서울(270만원)을 앞지르는 등 전국 최고수준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평균 임금 상승률도 23.2%포인트, 인접권도 22.1%포인트 상승했다.

이 박사는 “일자리의 양적ㆍ질적 측면에서 세종시는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이 같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역내 및 주변지역과의 불평등이 반작용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과제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