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매장 설치ㆍ긴급자금지원 알선 등
상인들 설 앞두고 물건 많아 피해 커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종합동에서 불이나 상인들의 피해가 커지면서 울산시가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24일 오후 시청에서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나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상인들에 대한 지원대책을 발표한다.
지원책에는 불에 탄 시장점포를 대신할 임시매장 설치와 긴급자금지원 알선 등이 포함된다.
이날 새벽 불이 난 수산물종합동에는 생선가게와 정육, 고래고기 판매점, 횟집 등 78개 점포가 있었으나 형체도 없이 불에 탔다.
특히 상인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미리 생선이나 고기 등을 준비해 냉장고나 냉동고에 가득
들여놓아 재산피해가 더욱 컸다.
상인들은 가게마다 물건값만 수천만원 이상이고, 냉장고나 냉동고 및 각종 설비 등까지 합하면 최소 1억원씩이 넘을 것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특히 상인들은 수산물종합동이 완전히 내려앉아 복구까지 최소 5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건물과 물건 등 모두 14억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