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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불 난 농수산물도매시장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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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불 난 농수산물도매시장 대책 마련

입력
2019.01.24 14:49
수정
2019.01.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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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매장 설치ㆍ긴급자금지원 알선 등

상인들 설 앞두고 물건 많아 피해 커

24일 오후 울산시 남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종합동 화재 현장에서 상인이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후 울산시 남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종합동 화재 현장에서 상인이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종합동에서 불이나 상인들의 피해가 커지면서 울산시가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24일 오후 시청에서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나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상인들에 대한 지원대책을 발표한다.

지원책에는 불에 탄 시장점포를 대신할 임시매장 설치와 긴급자금지원 알선 등이 포함된다.

이날 새벽 불이 난 수산물종합동에는 생선가게와 정육, 고래고기 판매점, 횟집 등 78개 점포가 있었으나 형체도 없이 불에 탔다.

특히 상인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미리 생선이나 고기 등을 준비해 냉장고나 냉동고에 가득

들여놓아 재산피해가 더욱 컸다.

상인들은 가게마다 물건값만 수천만원 이상이고, 냉장고나 냉동고 및 각종 설비 등까지 합하면 최소 1억원씩이 넘을 것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특히 상인들은 수산물종합동이 완전히 내려앉아 복구까지 최소 5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건물과 물건 등 모두 14억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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