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노사가 기본급 1%씩을 내 조성하는 ‘1% 행복나눔 기금’이 올해 연말이면 1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 10월부터 모금하기 시작한 1% 행복나눔 기금이 올해 12월이면 106억원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1% 행복나눔은 노사 합의에 따라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의 1%를 사회적 약자와의 상생을 위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1% 행복나눔 기금은 지난해 연말까지 회사의 매칭그랜트를 포함해 총 53억5,000만원이 조성됐다.
이 기금은 울산과 인천, 서울 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외계층 지원과 사회적기업 육성,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등 17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그 중 24억1,000만원은 협력사 구성원을 위한 상생기금으로 지난해 울산ㆍ인천 공장 협력사에 전달됐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구성원 대부분이 1% 행복나눔에 참여한다는 건 회사의 성장이 사회의 성숙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문화가 정착된 것”이라며 “노사문화가 만들어 내는 사회적가치가 불확실성 속에서 회사가 성장하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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