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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당, 美 뉴욕 카네기홀서 굿판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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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당, 美 뉴욕 카네기홀서 굿판 벌인다

입력
2019.01.24 11:12
수정
2019.01.24 19:28
27면
0 0
26일 카네기홀에서 공연하는 무당 금파. 카네기홀 홈페이지
26일 카네기홀에서 공연하는 무당 금파. 카네기홀 홈페이지

무속인 금파가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한국의 무속 신앙을 선보인다.

24일 카네기홀 홈페이지에 따르면 금파는 26일 오후 5시(현지시간) 카네기홀 잔켈홀(zankel hall)에서 황해도 굿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아리랑 굿 콘서트’를 공연한다. 2015년 광화문에서 ‘치우천황을 기리며’란 주제로 대규모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기우제 성격의 공연이다. 무당 금파는 1999년 무속인이 된 이후, 약 6년간 황해도 굿의 세 장르인 도시굿, 산굿, 배굿을 전수받고 이를 종합한 ‘새로운 황해도 굿’을 선보였다. 공연 하루 전날인 25일 뉴저지주 팰팍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를 찾아 위령제도 올린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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