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금파가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한국의 무속 신앙을 선보인다.
24일 카네기홀 홈페이지에 따르면 금파는 26일 오후 5시(현지시간) 카네기홀 잔켈홀(zankel hall)에서 황해도 굿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아리랑 굿 콘서트’를 공연한다. 2015년 광화문에서 ‘치우천황을 기리며’란 주제로 대규모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기우제 성격의 공연이다. 무당 금파는 1999년 무속인이 된 이후, 약 6년간 황해도 굿의 세 장르인 도시굿, 산굿, 배굿을 전수받고 이를 종합한 ‘새로운 황해도 굿’을 선보였다. 공연 하루 전날인 25일 뉴저지주 팰팍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를 찾아 위령제도 올린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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