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양요섭이 의경으로 입대한다.
하이라이트 양요섭은 24일 논산 훈련소에 입소하며 5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의무경찰로 군 복무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입대한 윤두준에 이어 양요섭은 하이라이트 멤버들 중 두 번째로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
이날 입대에 앞서 양요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손편지를 게재하며 "다녀오면 조금 더 멋진 남자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했던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제가 맡은 일을 성실히 이행하고 여러분들 곁에 돌아와 제 노래를 들려드릴게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그 시간들을 행복함으로 가득 채워 지내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색다른 경험과 겪어보지 못한 여러 가지 상황에 부딪히면서 나름의 생각들도 정리하고 더욱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 즐겁게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또한 양요섭은 짧게 자른 머리, 하이라이트 다른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친구들 모두 각자의 시간 속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편지에 적은 글 처럼 즐겁게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입대 당일인 이날 오후 6시 양요섭은 자작곡 2곡을 수록한 새 디지털 싱글 앨범 '20 풀 문(20 Full Moons)'을 발표한다. 스무 번의 보름달이 지나면 돌아오겠다는 앨범 타이틀처럼, 양요섭은 자신의 방법으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잠시 동안 떨어져 있겠다는 아쉬운 마음을 소중한 선물처럼 담아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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