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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사 임단협 쟁점 합의… ‘총파업 사태’ 사실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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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사 임단협 쟁점 합의… ‘총파업 사태’ 사실상 종료

입력
2019.01.2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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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사가 지난 8일 19년 만의 총파업을 불렀던 임금단체협상 쟁점에 23일 잠정 합의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조가 예고했던 추가 총파업은 사실상 철회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이날 국민은행은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을 통해 노조와 임단협 쟁점에 잠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25일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KB를 믿고 거래하고 계신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데 노조와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쟁점이었던 임금체계는 노사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사제도 TF를 구성해 L0(저임금직군)로 전환된 직원의 근속연수 인정 및 페이밴드를 포함한 합리적인 임금체계를 향후 5년내에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현행 페이밴드 제도를 완화하는 것으로 노사가 의견을 모았다.

은행 관계자는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고객이 중심이 되는 국민은행’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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