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건너오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오는 25일 서해 하늘에서 첫 인공강우 실험이 진행된다.
기상청과 환경부는 23일 "서해상에서 기상항공기를 이용해 만들어낸 인공강우가 미세먼지를 얼마나 저감할 수 있는지 분석하기 위한 합동 실험을 한다"고 밝혔다.
인공강우는 비행기가 공중에서 요오드화은(AgI)을 떨어트려 주변 구름을 모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실험 지역은 경기 남서부 지역 및 인근 서해상으로, 인공강우 물질을 살포한 뒤 구름과 강수 입자 변화를 관측하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분석한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인공강우는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다. 2시간 이상 지속되고 시간당 10㎜ 이상 비가 와야 미세먼지를 씻어낼 수 있는데, 현재까지 우리나라 인공강우 기술로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