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이유진이 ‘스카이 캐슬’ 오디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최근 JTBC ‘스카이 캐슬’에서 진진희(오나라), 우양우(조재윤)의 아들 우수한 역으로 출연 중인 이유진은 23일 본사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디션 당시 제 연기에 현장에 계시던 분들이 모두 웃으셨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스카이 캐슬’은 최근 22.3%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tvN ‘도깨비’를 꺾고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놀라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흥행의 중심에는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호연이 있었다.
특히 아역 배우들의 경우 20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된 만큼 쟁쟁한 성인 배우들 못지않은 역대급 연기력으로 매 회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유진은 ‘스카이 캐슬’ 오디션 당시 이야기에 “우연히 오디션 기회가 찾아왔었다”며 “사실 첫 오디션 당시 30분 전에 갔어야 했는데, 차가 막히는 바람에 10분 전에 도착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정 대본을 받아서 연기를 하는 자리였는데, 급하게 본 뒤 오디션장에 들어가 대사 첫 마디를 꺼냈다. 그런데 거기 계신 분들이 다 웃으시더라. 제가 (연기를) 하는 게 되게 웃겼다더라”고 말한 이유진은 “저는 이유를 모르고 ‘왜 웃으시지?’ 하면서 굉장히 긴장했었는데, 끝나고 나서 감독님께서 ‘혹시 대사를 따로 먼저 연습해 온 거냐’고, ‘되게 좋았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 장면이 극 중에서도 나왔던 ‘커피잔이 부럽다’는 이야기가 나온 독후감 장면이었다. 그렇게 첫 오디션을 마친 뒤 한 번 더 오디션을 보고 최종적으로 작품에 합류하게 됐다”고 비화를 전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스카이캐슬’은 오는 25일 방송 예정인 아시안컵 8강 한국-카타르전 생중계에 따라 1회 결방을 결정했다. 따라서 19회는 26일 방송되며, 최종회는 2월 1일에 방송 될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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