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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을 세계 2대 ‘컨’ 환적 허브로

입력
2019.01.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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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ㆍ항만공사, 올해 총 5958억 투입

신항 서’컨’ 개장대비 2단계 준설 착공

서‘컨’ㆍ남’컨’ 부두 진입로 개설 착수

부산 신항 전경. BPA 제공
부산 신항 전경. BPA 제공

올해 부산항 개발사업에 국비와 부산항만공사 예산 등 총 5,958억원이 투입된다.

부산항건설사무소(소장 이철조)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부산항을 ‘세계 2대 컨테이너 환적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총 5,958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국비는 2,398억원, BPA 예산 2,245억원, 민간투자액은 1,315억원이 들어간다.

주요 사업을 보면 먼저 대형선박의 통항 안정성 확보를 위한 토도 제거(토석 245만㎥)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2022년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개장에 대비, 항로구역의 적정수심을 확보하기 위한 2단계 준설사업을 착공한다.

또 신항 활성화에 대비해 관공선 및 예선, 급유ㆍ급수선 등 항만운영을 지원하는 소형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형선부두 축조공사를 본격 추진하며, 신항 개발로 발생하는 준설토 수용을 위한 신규 준설토투기장(2구역) 호안 축조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신항의 효율적인 물류수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서컨테이너부두 진입도로(2.2㎞) 개설사업을 추진하고, 남컨테이너부두 진입도로(0.8㎞) 건설공사는 올해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항만기능과 연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남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144만㎡)와 남컨테이너부두 2-4 3선석, 서컨테이너부두 2-5 3선석은 2022년 운영을 목표로 추진하며, 올해 서컨테이너부두 2-6 2선석을 착공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해양관광중심지 육성을 위한 북항 재개발사업(1단계)도 2022년 준공 목표로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1단계 구간은 2016년 부지조성 완료 후 기반시설공사를 진행 중이며, 재개발 사업지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하차도 건설(1.87㎞) 사업을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연안정비사업으로는 영도 동삼지구 힐링 연안공간 조성(해양박물관 인근 6개소)과 다대포해안 복원 사업(호안 정비 0.93㎞ 등)을 시행한다. 국가어항인 가덕도 천성항(방파제 360m, 물양장 320m 등)의 지속 개발과 대변항을 이용하는 소형선박과 낚시어선 접안시설 확충을 위한 물양장 설계도 시작한다.

이밖에 태풍 내습 때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부산항 신항 용원지역 저지대 일원에 재해방지시설(방재언덕)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자연재해로부터 항만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감천항ㆍ다대포항 방파제, 신선대 투기장 태풍피해 복구도 추진해 해양안전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철조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은 “항만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부산항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비 조기 집행과 적극적인 기반사업 건설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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