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가수 크리스 브라운이 프랑스에서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2일(현지 시간)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 브라운은 지난 15일과 16일 사이 자신이 투숙하던 파리 시내의 고급 호텔 방에서 24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체포 이후 검찰이 불구속 수사를 하게 되면서 크리스 브라운은 석방됐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크리스 브라운 측인 소니 뮤직 홍보팀은 아직 어떤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파리 중심가의 한 클럽에서 우연히 만난 크리스 브라운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으며, 크리스 브라운의 친구와 경호원도 가담했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크리스 브라운은 자신의 SNS를 통해 "확실히 하고 싶은 건 이건 거짓이고 내 딸과 가족에게 너무 무례한 짓"이라는 내용의 글을 쓰면서 억울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크리스 브라운은 지난 2005년 데뷔한 이후 12년 간 전 세계에서 3천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7일 신곡 '언디사이디드(Undecided)'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크리스 브라운은 2009년 당시 여자친구였던 팝 스타 리한나를 폭행해 5년의 보호관찰 처분을 받는 등 각종 스캔들에 휘말린 바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