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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이규한, 천재 수학자로 등장…단번에 사로잡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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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이규한, 천재 수학자로 등장…단번에 사로잡은 연기

입력
2019.01.2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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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한이 ‘왕이 된 남자’에 본격 등장했다.tvN 방송 캡처
이규한이 ‘왕이 된 남자’에 본격 등장했다.tvN 방송 캡처

배우 이규한이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 본격 등장, 드라마의 스토리를 더욱 신선하고 풍성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 중 이규한이 맡은 ‘주호걸’은 열 사람이 붙어도 풀지 못하는 계산을 단 한번에 해내는 조선 팔도에서 셈이 가장 빠른 천재. 관노라는 신분 때문에 품계 없이 산원의 자리에 머물러야 했던 안타까운 과거를 지닌 인물로 현재는 모든 꿈을 버리고 야인으로 살고 있는 캐릭터다.

지난 5회 방송에서 이규한은 주막 뒷방에 앉아 패 돌리기에 정신 없는 노름꾼 모습을 한 ‘주호걸’로 완벽 변신,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첫 등장했다. 노름판을 꿰뚫어 보며 모든 이의 패를 간파하는 비범한 모습의 ‘주호걸’, 그러나 여기에 앙심을 품은 노름꾼들에게 붙잡혀 위험에 처하게 된다. 그 순간 갑자기 나타난 이규(김상경)가 ‘호걸’의 목숨을 구해주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의 오랜 인연이 암시되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극 후반 날아온 칼을 맞고 쓰러진 ‘주호걸’의 모습은 긴장감을 선사하며 이어질 이야기에 기대감을 더했다.

데뷔 이 후 첫 사극연기에 도전한 이규한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능청스럽고 영리한 ‘주호걸’ 캐릭터를 본인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주호걸’은 이 후 극의 중심에서 하선(여진구)-이규가 선정(善政)을 펼치는데 있어 ‘키플레이어’로 활약 할 예정으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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