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는 22일 목포시 등 9개 시ㆍ군이 참여하는 서남해안권 행정협의회 목포간담회에서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이 추진되면 목포 구도심 활성화는 물론 목포 해상케이블카, 다도해를 잇는 천사대교 등과 함께 전남 서부권의 핵심 문화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문화재생사업은 당초 취지에 맞게 한 치의 차질도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일제의 강압과 수탈의 흔적을 복원해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와 시장, 군수들은 목포의 역사적 상징 공간을 지역 재생 핵심 축으로 조성해 침체된 도시 개발과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계획대로 적극 추진하는데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9개 시ㆍ군 단체장들은 간담회를 통해 전남도 민선7기 핵심 프로젝트인‘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추진상황을 공유했다. 이들은 3월쯤 정식 개통되는 천사대교를 통해 서남권 지역 발전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서남권 주요 섬을 연결하는 연륙연도교 건설,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및 관광휴양거점 조성, 주변 연관산업 육성 등 융복합 전략을 통해 남해안 연안을 하나의 광역 관광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김 지사는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도“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지역민의 뜻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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