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까지 새해 첫 기획전 ‘포스트 공동체 ing/1’ 열려
대구 청년 예술창조공간인 중구 수창청춘맨숀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시 작품과 각종 조형물 등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창청춘맨숀은 옛 담배인삼공사인 KT&G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구 연초제조창 사택부지로, 그간 유료주차장으로 이용됐다. 2016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ㆍ산업시설 활용 문화재생사업’ 대상에 선정되어, 대구시와 대구문화재단, 청년예술가들의 활용 방안 논의를 통해 청년 예술창조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지난해 11월3일 개관식과 함께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8일부터 수창청춘맨숀엔 새해 첫 기획전 ‘포스트 공동체 ing/1’전이 열리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 작가 22명이 참여했다.
수창청춘맨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공동체, 도시, 시ㆍ공간, 미디어, 청년, 과정, 도약’을 키워드로 꾸며졌다”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싶어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B동 1층 ‘~ing’, AㆍB동 2층 ‘Here we are’, AㆍB동 3층 ‘Common city’ 3가지 소주제로 나눠 펼쳐지는 전시회는 오는 3월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수창청춘맨숀을 찾은 송지민(18ㆍ상지여고3)양은 “옛 건물이 청년예술창조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소식에 미술부 친구들과 함께 원주에서 일부러 찾아왔다”며 “새해 첫 기획전인 ‘포스트 공동체 ing/1’는 청년 예술가들의 매력이 가득 묻어 있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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