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저비용항공사 이지젯이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영국 런던 개트윅공항에서 목격된 드론 때문에 1,500만파운드(약 218억원) 손실을 봤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지젯 측은 사고 한 달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매출 500만파운드가 감소했고 여객 수입에서 1,000만파운드 만큼 손실을 봤다”고 발표했다.
조한 룬드그렌 이지젯 대표는 “개트윅공항의 드론 여파를 제외한다면 이지젯은 2019년에도 정시성을 바탕으로 운영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 두 번째로 붐비는 개트윅공항은 크리스마스 시즌인 지난해 12월 20일 공항 상공에서 드론이 목격돼 36시간동안 공항 운영이 마비됐다. 이 여파로 14만여명의 여객이 피해를 입었다.
이 중 대다수는 이지젯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었다. 이지젯은 항공편 400개가 취소돼 8만2,000명이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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