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18기념재단은 22일 5ㆍ18민주화운동의 왜곡과 폄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ㆍ18왜곡저지대응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념재단은 앞서 5ㆍ18전문연구자, 웹(유튜브) 전문가, 법률가, 언론인, 모니터링 수행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문대응팀을 꾸렸다. 대응팀은 기념재단 홈페이지에 왜곡과 진실 팩트 체크 정리, 지만원ㆍ전두환 재판결과 등 그 동안의 법률대응성과를 정리할 계획이다. 또 유사사례의 근거로 활용될 법률 대응 현황, 왜곡ㆍ제보 접수 관련 게시판도 신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기념재단은 그간 진행됐던 웹사이트와 종편 방송에 대한 모니터링을 유튜브까지 확대ㆍ강화하고 법률 검토를 통해 원천적으로 게시 및 유통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와 함께 5ㆍ18 왜곡과 관련된 글이나 영상을 목격한 사람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직접 민원을 통해 삭제를 요청하거나 관련 포털사이트에 항의글을 게시하는 등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온라인 왜곡저지시민행동단을 공개 모집 및 운영할 예정이다.
왜곡저지시민행동단은 연령과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활동 회원에게는 행동단 상징 배지와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할 방침이다. 기념재단 관계자는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는 온라인 매체의 특성상 왜곡을 실질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직접 행동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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