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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적 항공기 탐지ㆍ대응시간 30초로 단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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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적 항공기 탐지ㆍ대응시간 30초로 단축한다

입력
2019.01.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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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통제경보체계 ‘방공C2A’ 양산ㆍ전력화

지휘통제경보 체계 운영개념도. 방위사업청 제공.
지휘통제경보 체계 운영개념도. 방위사업청 제공.

우리 군이 적 항공기를 탐지해 대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30초로 단축하게 됐다.

방위사업청은 22일 방공지휘통제경보(방공C2A) 체계 사업과 관련해 한화시스템과 329억원 규모의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공 C2A(Command Control and Alertㆍ지휘통제경보) 체계는 군단ㆍ사단의 방공 무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국지방공레이더 등이 탐지한 항적정보를 사실상 실시간으로 비호복합(대공포와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등이 결합한 복합대공화기) 등 무기에 전달해 가장 적합한 대응을 하도록 자동화한 지휘통제경보 체계다.

종전까지 우리 군은 적 공중 위협을 탐지한 뒤 경보를 전파하고 사격 등 조치를 취할 때 무전기를 이용해 음성으로 전달하는 수동 작전체계를 운용해왔다. 탐지 후 대공 무기 등으로 대응하기까지 길게는 3분가량 걸려 실시간 정보 상황 공유와 교전 통제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새로운 방공C2A 체계 도입으로 디지털 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돼 작전 반응시간을 30초까지 앞당겼다는 의미가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최적의 방공무기에 표적을 할당하고 사격을 지시함으로써 우리 군의 대공 방어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해 한화시스템 등 국내 20여 개 기업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참여해 체계 개발에 성공했다. 군은 올해 말부터 전방 지역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전력화할 예정이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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