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양산선 2021년 개통 따라
내달 건립 타당성 조사 등 용역 발주
환승시설에 상업ㆍ업무 시설도 갖춰
부산과 양산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양산선 착공 등에 따라 부산의 관문인 금정구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 일대에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부산교통공사는 다음 달 복합환승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공식을 가진 양산선은 노포역~북정역 구간 총 연장 12.5km 길이의 경전철 노선으로, 개통은 2021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부산도시철도 1ㆍ2호선과 연계돼 노포동 일대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측은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와 시내ㆍ외 버스, 택시 등을 갈아탈 수 있는 환승시설은 물론 상업ㆍ업무시설 등을 함께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은 대중교통과 광역교통수단이 교차하는 곳으로, 편의시설 부족과 건물 노후화로 시민들의 불편이 크고 부산의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을 지속적으로 받아 왔다.
3월 중 용역을 시작하고 사업성 검토 절차 등을 거친 뒤 2020년 하반기에 사업 시행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 측은 사업 대상지인 종합버스터미널 일대가 자연녹지지역, 개발제한구역, 상수원 보호구역 등으로 묶여 있어 토지이용규제 개선을 위해 관련 기관 등과의 해결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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