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제주 제주시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관덕정 광장 주변지역에 28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제주시 삼도동 관덕정 광장 및 주변지역 활성화 방안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관덕정 광장 일대를 정비해 정주인구와 유동인구 유입을 통해 제주시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는 기본계획에 따라 정주환경 조성사업에 168억원, 보행중심 교통체계 개선사업에 99억원, 지역정체성 및 역사성 강화에 19억원 등 20개 사업에 총 28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옛 제주시청 부지를 활용한 문화ㆍ복지시설 확충, 빈공간ㆍ빈집 활용 어울림 콘텐츠 개발, 노후주택 정비 및 상가 리모델링 등을 실시해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낙후된 보행ㆍ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전선지중화 및 거리화단 조성, 교통환경 개선, 교통체계 조정, 골목길 거리조성, 작업공간 확보 등을 추진한다. 도는 또 역사자원 부활, 주민주도 마을해설사 양성 및 소통공간 조성, 돌담거리 등 제주만의 특색을 갖춘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양훈 도 도시계획재생과장은 “이번 관덕정 광장 주변 활성화 기본계획에 포함된 사업은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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