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금태섭에 “같은 당에 계셨던 분이…내게 정중히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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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금태섭에 “같은 당에 계셨던 분이…내게 정중히 사과하라”

입력
2019.01.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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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도대체 어떤 사람으로 봤나…함부로 말하면 안 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젊은빙상인연대, 빙상계 성폭력 사건 관련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이해 충돌’ 문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과 강하게 부딪쳤다. 손혜원 불똥이 민주당 내부 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손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서 금 의원을 겨냥해 “하루 전까지 같은 당에 계셨던 분이 사실 확인이 필요한 예민한 부분을 발언하시면서 왜 제게 확인하지 않으셨냐”며 “가짜뉴스를 보고 그대로 인용한 것 같은데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금 의원은 전날 한 방송에서 “손 의원이 공직자 윤리라고 생각하는 이해충돌에 대해 조금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아 당황스럽다”며 “자기 이해관계가 있는데 정책을 추진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나전칠기 작품의 경우 판권이 문제가 되니 손 의원 쪽에서는 ‘내 작품인 면도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러면 사실 이익 충돌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는 금 의원의 발언에 “사실을 알려드린다. ‘판권’ 문제된 적 없다”며 “기획, 디자인, 재료제공, 형태제작, 공방지원 등 4년 7개월 동안 이 모든 것을 지원했다”고 했다.

그는 특히 “’그것을 국립박물관에 구입하라는 발언을 했다'라고 하셨는데 이 대목은 제가 도저히 참기 어려운 대목”이라며 "저를 도대체 어떤 사람으로 봤는가. 제가 정말 이런 일을 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잘 모르는 일이라고 방송 나가서 함부로 말씀하시면 안 된다"며 "주말까지 기다리겠다. 자초지종 다시 알아보시고 제게 정중하게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여당 내에서는 손 의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 모두발언에서 손 의원과 관련해 “요즘 목포 근대 역사문화공원 조성, 도시재생사업과 관련된 걱정들이 나오고 있어서 이 문제에 관한 기본적인 생각을 말씀 드리겠다”며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고발도 접수돼 있으므로 잘못이 확인되면 법대로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정부여당이 국민 앞에서 겸허해져야겠다는 다짐을 함께 했으면 한다”고 여권의 겸손한 모습을 강조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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