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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아세안 ] "10년 장기 프로그램 운영... 한국은 자녀교육 관심 많은 30대 가장 문의 많아"

입력
2019.01.24 04:40
수정
2019.01.24 07:5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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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2H 담당국장 인터뷰

말레이시아 문화관광부의 샤리파 이클라 이즈마일 MM2H국장이 장기체류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푸트라자야(말레이시아)=정민승 특파원
말레이시아 문화관광부의 샤리파 이클라 이즈마일 MM2H국장이 장기체류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푸트라자야(말레이시아)=정민승 특파원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말레이시아는 소득(1인당 GDPㆍ1만달러) 대비 높은 수준의 생활 인프라와 저렴한 물가, 높은 치안으로 은퇴 이후 생활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말레이 정부는 1996년부터 영주권, 이민제도가 아닌 별도의 장기(10년)체류프로그램 비자인 ‘MM2H’(Malaysia My Second Home)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문화관광부의 샤리파 이클라 이즈마일 MM2H국장은 “다양한 문화의 공존으로 세계 각국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30대 젊은 가장들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_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나.

“2018년 기준 130개국 3만7,000명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 중이다. 상위 10개국 순위는 10년간 큰 변동 없었지만, 2017년에는 50세 이상 중국, 일본인 유입이 크게 늘었다. 소수의 방글라데시 부유층들이 합류하기 시작한 것도 특징이다. 유럽에서는 역사적인 이유(식민지배)로 영국인 비율이 높다.”

_MM2H의 매력은.

“장기체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다른 그 어떤 나라에 비해 말레이시아는 외국인에게 개방돼 있다. 인도, 중국계로 구성된 말레이 문화 특성상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다. 연중 따뜻한 날씨, 깨끗한 자연환경, 높은 수준의 생활 인프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은 생활비는 말레이시아만의 장점이다. 높은 의료시설 수준도 매력이다. ‘은퇴자들의 천국’ 순위에서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_체류 자격을 받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중범죄 경력이 없어야 하고 재정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2018년 기준 50세 이하의 신청자는 50만링깃(약 1억3,700만원), 51세 이상은 35만링깃 이상의 자산이 있어야 한다. 신청 승인이 나면 50세 이하는 10년간 30만링깃, 51세 이상은 15만링깃을 국내 계좌에 예치해야 한다. 이 돈으로 자동차 등 필요한 것들을 구입한다. 우리는 현재 이 조건을 ‘21세 이상ㆍ60만링깃 이상’으로 단일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경우에는 50만링깃을 예치해야 한다. 이 외에도 건강상 큰 문제가 없어야 한다.”

_체류 중 돈을 벌 수 있나.

“신청서 제출 당시 소득을 밝혀야 하지만 말레이시아에 살면서도 돈을 벌 수 있다. 다만 직접 근로는 불가능하다. 주식, 지분 투자만 가능하다. 회사를 직접 설립할 수도 있지만 일상적인 업무 수행은 제한된다. 즉, 사업 운영을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가 있어야 한다.”

_수익 국외 반출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 협약에 따라 해외로 송금이 가능하다. 다만 수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다. 부동산도 구입이 가능하다. 말레이시아 내 부동산(주택)을 최대 2개, 총액 100만링깃(약 2억7,500만원) 한도 내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소재 주에 따라 한도에 차이가 있다. 페낭은 300만링깃, 쿠알라룸푸르는 200만링깃이 한도다.”

_한국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많이 오나.

“자녀 교육 문제로 체류하고 있는 가족이 많다. 해외 국제학교에서 다양한 문화와 영어를 배우더라도 동양적 가치들을 배우고 지킬 수 있는 것이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은퇴한 사람들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모든 MM2H 참가가들은 1명에 한해 도우미도 데리고 들어올 수 있다. 모국에서 고용하기 힘든 경우 다른 나라 출신도 고용, 데리고 들어올 수 있다.”

_신청 방법은.

“공인 에이전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근에는 관련 홈페이지도 구축했다. 해외에서도 직접 신청을 할 수 있다. 궁금한 것은 언제든 홈페이지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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