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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월간 윤종신'은 '이별손님', '이별택시' 운전한 기사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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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월간 윤종신'은 '이별손님', '이별택시' 운전한 기사의 위로

입력
2019.01.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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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윤종신.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월간 윤종신.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윤종신의 선택을 받은 신인 작곡가가 '이별택시'를 재해석했다.

윤종신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월간 음악 프로젝트 2019 '월간 윤종신' 1월호 '이별손님'의 앨범 커버를 게재하며 발매 소식을 전했다.

오는 23일 공개될 '이별손님'은 윤종신이 작사한 노래 ‘이별택시’ 속 기사 아저씨의 시점으로 새롭게 쓰인 노래다. 택시 기사 아저씨가 뒷자리에 앉아 있는 ‘이별손님’에게 마음속으로 건네는 따뜻하고 원숙한 위로의 말들이 담담하게 펼쳐진다.

특히 이 곡은 '월간 윤종신'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지원 메일을 통해 작업이 성사된 뜻깊은 결과물이다. 그동안 수많은 창작자들이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월간 윤종신’ 앞으로 자신이 만든 노래를 보내왔지만, 윤종신의 선택을 받아 실제로 작업까지 이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윤종신은 "일단 곡이 좋았다. 끝까지 듣게 하는 힘이 있더라. 그리고 가사의 발상과 화법도 마음에 들었다"며 "‘이별 택시’를 운전했던 그 아저씨의 시점으로 상황을 다시 그렸는데,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낼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이렇듯 윤종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DESK’ 팀이다. 이번 1월호 '이별손님'을 작사, 작곡한 DESK의 박민우는 "어느 날 ‘이별택시’를 듣다가 문득 가사 속에 등장하는 ‘아저씨’의 마음은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스쳤고, 택시 기사 아저씨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를 상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민우는 "윤종신 피디님께서 제 이야기에 공감을 해주신다니 정말 기쁘고, 저뿐만 아니라 함께 작업하는 친구들 모두에게도 큰 힘이 되었다"고 작업 소감을 밝혔다.

DESK가 만들고 윤종신이 부른 ‘이별손님’은 오는 23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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