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 테니스의 전설인 리나(37)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1일(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2019년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리나와 프랑스의 마리 피어스, 러시아의 예브게니 카펠니코프가 헌액 대상자로 선정됐다.
리나는 2011년 프랑스오픈, 2014년 호주오픈 등 메이저대회 두 차례 우승을 포함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통산 9승을 기록했다. 아시아 국적으로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은 리나가 처음이다. 2014년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리나는 그 해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피어스는 1995년 호주오픈, 2000년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했고, WTA투어 통산 18번 우승했다. 카펠니코프는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통산 26승을 거뒀고 1999년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996년 호주오픈과 1999년 프랑스오픈 남자단식에서 우승했다.
명예의 전당 가입 행사는 7월 20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에서 열린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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