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난해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후손들에게 대전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면적의 2700여배에 달하는 토지를 찾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신청한 9,407명 중 38%인 3,527명에게 2만 4,220필지 1,959만3,000㎡(592만7,000평)의 토지정보를 제공했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로 땅을 찾는 인원과 면적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1,087명에 6,120필지 598만9,000㎡, 2016년 1,711명에게 6,158필지 623만4,000㎡, 2017년 2,205명에게 8,797필지 1,089만㎡를 찾아줬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불의의 사고로 인한 사망 등으로 조상 소유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을 때 국토정보시스템을 통해 조상명의의 토지를 무료로 찾아주는 서비스다. 상속인에게 토지소재를 알려줌으로써 재산권 행사에 도움을 주고 불법 부당한 행위자들로부터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토지소유자가 1959년 12월31일 이전 사망했을 경우에는 장자 상속 원칙에 따라 장자만 신청이 가능하고 1960년 1월1일 이후 사망한 경우에는 배우자 또는 직계 비속 등 상속인 각자가 신청할 수 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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