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체리블렛(Cherry Bullet)이 가요계에 산뜻한 첫 인사를 건넨다.
체리블렛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싱글 앨범 '렛츠 플레이 체리블렛(Let’s Play Cherry Bulle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Q&A'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하며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해윤, 유주, 미래, 보라, 지원, 코코로, 레미, 채린, 린린, 메이 등 10명의 멤버들이 각자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FNC엔터테인먼트가 AOA 이후 6년 만에 론칭한 걸그룹 체리블렛은 사랑스러우면서도 에너제틱한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저격할 각오와 포부를 품고 있다. 체리와 블렛의 대조되는 반전 매력은 'Q&A' 속 산뜻한 보컬에 파워풀한 안무로도 잘 나타난다. 특히 뮤직비디오를 통해 체리블렛이라는 OS(운영체제) 게임 맵과 필살기 아이템 등의 콘셉트가 인상적으로 그려졌다.
멤버들의 이력 역시 눈여겨 볼 만 하다. 해윤은 지난해 Mnet '프로듀스 48'에 출연해 남다른 가창력을 자랑했고, 유주와 보라는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하이라이트 릴에 출연했다. 특히 체리블렛 멤버 전원은 데뷔 직전까지 Mnet 단독 리얼리티 '인싸채널 체리블렛'으로 많은 팬들과 만나고 팀워크를 더욱 단단히 다지며 완성형 데뷔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전언.
다인원 그룹이지만 장점만 살렸기에 10명 중 눈에 띄지 않는 멤버는 없다. 특히 'Q&A' 퍼포먼스의 화려한 동선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Q&A'의 당찬 첫 인사 뿐만 아니라 체리블렛은 이날 수록곡 '바이올렛(VIOLET)'과 '눈에 띄네' 무대를 함께 선보였다. 체리블렛은 러블리한 소녀의 마음을 서로 다른 상황으로 표현하면서 확실한 팀 컬러와 다채로운 매력을 모두 보여줬다.
목표는 신인상 올킬과 빌보드 차트 입성이다. 빌보드 선정 2019년 K-POP 기대주로 소개되기도 한 만큼 체리블렛의 목표가 멀지만은 않다. 보라는 "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해피 바이러스, 거대화, 파워 부스터, 투시, 회복, 로켓펀치, 방벽방패, 해킹 등 체리블렛 OS 세계관 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도 발휘될 멤버별 주특기가 꽃길을 만들 전망이다.
체리블렛은 이날 오후 6시 '렛츠 플레이 체리블렛'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Q&A'의 첫 방송은 오는 14일 전파를 탈 Mnet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이 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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